'입에서 입' 러브샷 시키고, 후배 허벅지 만지고…경찰, 조선대 MT 내사

윤혜주 기자
2025.04.23 14:54
경찰이 조선대학교 신입생 MT에서 벌어진 성추행과 성희롱 발언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사진=조선대 커뮤니티

경찰이 조선대학교 신입생 MT에서 벌어진 성추행과 성희롱 발언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 동부경찰서는 조선대학교 한 학과 MT에서 발생한 성희롱, 성추행 의혹에 대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된 조선대 한 학과 MT에서 학생 간 성희롱, 성추행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입생들에게 입에서 입으로 술을 전달하는 러브샷을 시켰다는 글이 학내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이다.

술게임 과정에서는 성기를 지칭하는 용어나 모친 욕설 등 과도한 음담패설로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성희롱 발언이 있었고, 이성 후배의 허벅지를 만졌다는 폭로도 이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학과 학생회는 "일부 조에서 러브샷이 진행됐고 친분이 있던 동성 학우들끼리만 이뤄졌다"며 "일부 조 술게임에서 부적절한 단어 사용이 있었다. 더욱 철저히 주의하겠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경찰은 대학 관계자와 MT 참가 학생 등을 대상으로 성희롱·성추행 피해가 있었는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내사와 별도로 조선대 측도 교내 인권센터를 통해 해당 사건을 접수, 피해 학생 면담 등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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