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 심슨 죽었다고?"…'심슨 가족' 충격 결말 뒤늦게 '깜짝'

마아라 기자
2025.06.26 14:12
'심슨 가족' 시즌 36 최종회 장면 /사진 =폭스·디즈니플러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미국 장수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최근 시즌 마지막 화에서 엄마 캐릭터인 마지 심슨이 세상을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는 소식이 SNS(소셜미디어)상에서 뒤늦게 화제다.

25일(현지시간) 피플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달 18일 방송된 '심슨 가족' 시즌36의 최종회에서 마지가 하늘나라로 떠나는 장면과 장례식에서 남은 가족들이 슬퍼하는 장면 등이 SNS상에 퍼지며 팬들이 충격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시즌36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참 기묘한 이야기'(Estranger Things)다. 작품 특유의 '미래 점프' 방식으로 미래의 마지 장례식 장면이 짧게 그려졌다.

에피소드에서 바트와 리사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보던 만화인 '잇치 앤 스크래치'를 "아기들이나 보는 만화"라며 더 이상 보지 않고 서로를 외면한다. 마지는 두 남매에게 "아빠와 나는 영원히 곁에 있지 않아. 나중엔 서로가 의지할 존재가 돼야 해"라고 말하지만, 아이들은 이를 무시하고 점점 멀어진다.

'심슨 가족' 시즌 36 최종회 장면 /사진 =폭스·디즈니플러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디즈니 '토이 스토리2'의 OST인 'When She Loved Me'를 패러디한 삽입곡이 흐르며 마지의 장례식장이 등장한다. 남편 호머 심슨은 '사랑하는 아내, 엄마, 그리고 돼지갈비 양념장'이라고 적힌 묘비 앞에서 오열한다.

내레이션은 "호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마지, 믿을 수 있나요?"라는 대사로 감정을 더한다.

성공한 리사와 낙오자로 남은 바트는 쇠약해진 호머를 돌보는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호머를 요양원에 보낸다. 이후 리사는 마지가 바트와 우애 좋게 지내라는 유언을 담은 영상을 발견하고 함께 호머를 요양원에서 데려와 '이치 앤 스크래치'를 시청한다.

천국에서 이를 내려다본 마지는 "아이들이 다시 가까워져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마지는 천국에서 링고 스타와 키스를 나누며 "천국에서는 다른 사람이랑 결혼해도 되는 게 너무 좋아"라는 대사를 하고 에피소드는 마무리된다.

'심슨 가족' 시즌 36 최종회 장면 /사진 =폭스·디즈니플러스

마지의 사망 관련 에피소드를 뒤늦게 알게 된 팬들은 "마지 심슨이 죽었다고?" "왜 마지를 죽였나?"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지 비평가들은 이런 충격적인 에피소드는 '심슨 가족'이 시리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하는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마지의 사망 여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 심슨 가족 제작진은 이전에도 미래를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를 여러 차례 선보인 바 있기 때문. 마지가 남편 호머 심슨과 이혼을 원한다고 발표하거나, 작중 인물을 사망하게 했다가 부활시킨 적도 있다.

심슨 가족은 지난 4월 시즌40까지 방영을 연장하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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