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끼·슈퍼마리오·갈치…달리기도 이 정도면 예술, 캔버스는 '러닝앱'

이재윤 기자
2025.07.11 14:31
코끼리 모양으로 달리기 경로를 디자인한 스케치런./사진=티머니복지재단(이현진)

달리기(러닝) 경로를 활용해 이미지를 만드는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아트'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11일 온라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에는 관련 게시물이 600건 이상 올라왔으며 게시물마다 수만 개의 '좋아요'와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GPS아트는 달리기와 걷기, 자전거, 휠체어 등의 이동 경로를 기록해 하나의 디자인을 완성하는 일종의 놀이다. 평소 지나다니는 도로나 골목에서 이러한 독특한 이미지를 떠올려 실행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재미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 문화는 미국 등 러닝 문화가 자리잡은 해외에선 이미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선 최근 티머니복지재단이 진행한 '2025 스케치런 챌린지'를 계기로 관심이 급증했다.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이 공모전에서는 창의적인 스케치런 디자인을 응모한 200여 명에게 1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스케치런'이라는 명칭은 2023년 시민 제안으로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동선으로 코끼리, 기린, 강아지, 고래 등 다양한 동물 모양을 완성했으며, 게임 캐릭터인 슈퍼마리오, 고구마, 피자, 한반도 지도까지 독특하고 위트 있는 작품들이 속속 등장했다. 부산에 거주하는 참가자가 갈치 형태로 스케치한 디자인은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다.

누리꾼들은 "진짜 발로 그린 그림", "심각하게 재밌겠다", "이 정도 정성이면 상 줘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움을 드러냈다.

티머니복지재단이 진행한 스케치런 응모자들 자료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슈퍼마리오, 피자, 반지, 고구마, 갈치, 한반도 모양의 디자인./사진=티머니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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