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전쟁으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을 받아 불이 난 태국 선박에서 실종된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태국 카오소드,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은 화재와 기관실 침수로 손상된 화물선 '마유리나리'호에서 수색팀이 시신의 일부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태국 외교부에 따르면 태국의 해운업체이자 해당 선박 소유주 프레셔스 쉬핑은 수색팀을 보냈고, 수색팀은 지난 3일 선박에 올랐다.
수색팀은 선박의 모든 구역에 대해 정밀 점검을 실시했고,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 다만 이들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실종된 선원 3명의 가족들에게도 상황이 전달된 것으로 파악됏다.
태국 외교부는 신속한 신원 확인을 진행하기 위해 해외 공관과 이란 당국, 법의학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다.
앞서 벌크선 마유리나리는 아랍에미리트(UAE) 항구를 출항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이란의 공격을 받아 배에 불이 났다.
당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경고를 무시했기 때문이다"고 주장하며 태국 선박과 라이베리아 국적 선박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선원 20명은 구명정을 이용해 탈출에 성공했지만 3명은 선박 안에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탈출한 20명은 오만 해군에 의해 구조된 뒤 지난달 16일 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