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앞을 지나가던 여성이 음식물 쓰레기통을 훔쳐 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대구 동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 제보를 보도했다.
A씨는 지난 4일 낮 12시40분쯤 라면 국물 거름통을 도둑맞았다. 당시 A씨는 국물통에서 냄새가 나 깨끗하게 세척한 뒤 물기를 빼기 위해 편의점 앞에 잠시 놓아둔 상태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국물통이 사라졌다고 한다.
A씨는 CC(폐쇄회로)TV를 확인 한 여성이 국물통을 훔쳐 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모자와 마스크를 쓴 여성은 빈 수레를 끌고 편의점 앞으로 다가왔다. 이후 옆으로 엎어져 있는 국물통을 바로 세운 뒤 거름망까지 차곡차곡 정리하더니 그대로 들고 자리를 떠났다.
며칠 뒤 A씨는 절도 당시와 같은 옷차림으로 편의점 앞을 지나가는 여성을 다시 목격했다. A씨가 추궁하자 발뺌하던 여성은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말에 결국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라면 국물통을 동네 고물상에 팔려고 가져간 것 같다"며 1만5000원을 변상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