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유튜버 폭행범, 중국인이라더니…"한국인이 맞다" 경찰 번복

민수정 기자
2025.09.17 17:48

경찰 "유사한 사건과 혼동" 해명

/사진=대만 국적 여성 유튜버 SNS 캡처.

대만 국적 유튜버가 한국인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비슷한 시기 발생한 사건과 혼동해 대만 국적 유튜버 폭행 사건 가해자가 '중국인 남성'이라고 밝혔지만, 유튜버가 반박하자 정정했다.

1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대만 여성 유튜버 A씨는 지난 14일 오전 5시34분쯤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한국인 남성과 실랑이를 벌이다 서로 폭행했다.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지만 두 사람이 서로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해 사건은 종결됐다.

A씨는 이후 SNS 등을 통해 사건을 알렸다. A씨는 모르는 남성이 친구에게 스킨십을 하자 말다툼이 벌어졌고 결국 폭행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는 한국에서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글이 쏟아졌다.

A씨 사건에 대해 경찰은 이날 남성이 '중국 국적'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경찰 설명에 A씨는 언론에 자신을 폭행한 남성은 한국인이었다고 반박했다. 같은날 마포경찰서를 찾아 사건 처리 과정을 한 번 더 경찰에 묻기도 했다.

경찰은 곧바로 A씨 사건 피의자를 한국인 남성이라고 정정했다. 경찰은 A씨 사건이 발생한지 하루 뒤 이름이 유사한 여성이 폭행당한 사건이 있어 이를 혼동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5시27분쯤 홍대거리에서 중국인 남성이 대만 국적 여성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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