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복구한 국가무형유산' 이의상 석장 보유자 별세

'숭례문 복구한 국가무형유산' 이의상 석장 보유자 별세

김경렬 기자
2026.04.21 22:10
고(故) 이의상 석장 보유자. /사진=수원덕산병원 누리집 갈무리
고(故) 이의상 석장 보유자. /사진=수원덕산병원 누리집 갈무리

국보 숭례문 복구와 국보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 해체 복원 자문 등을 맡았던 국가무형유산 석장(石匠) 이의상 보유자가 별세했다. 향년 84세.

석장은 사찰이나 궁궐 등에 남아 있는 불상, 석탑, 석교 등을 제작한 장인을 뜻한다.

고인은 2008년 화재로 훼손됐던 숭례문 복구사업에서 석구조물 복구를 담당한 장인으로 알려져 있다. 고인은 또 창덕궁 돈화문 바닥돌 가공과 시공,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원화성 복원 등에 참여했다.

고인은 16세부터 석공 일을 시작해 산성의 복원과 정비, 각종 석조물의 해체 및 보수 공사에 참여해왔다. 고인은 2007년 유산청이 석장 분야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면서 석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2010년에는 각종 복원 작업 공로로 보존·관리 분야에서 '대한민국 문화유산상'을 수상했다.

국가유산청은 고인에 대해 "할석에서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전통적인 방법에 충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석구조 분야에 대한 이론적 배경 및 장인정신까지 고루 갖춘 장인"이라고 평가했다.

빈소는 경기 수원덕산병원, 발인 오는 23일 오전 8시30분, 장지 수원승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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