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인기 메뉴 가격이 4년 사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메뉴의 평균 판매가는 6342원으로 집계됐다. 4년 전보다 12.5% 오른 수치로,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3% 상승한 것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품목별로 보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메뉴는 돈가스류였다. 돈가스류는 8916원에서 1만1218원으로 4년 전보다 25.1%나 올랐다. 특히 돈가스류는 2023년 6월 이후 휴게소 상위 10개 메뉴 중 유일하게 1만원대 가격을 유지해온 것이기도 하다.
돈가스에 이어 ▲우동류 5890원→6539원(18.1%) ▲아메리카노 4041원→4754원(17.6%) ▲ 비빔밥 8390원→9778원(16.5%) ▲국밥 8142원→9659원(15.4%) 등으로 올랐다.
간식류의 경우 ▲호두과자류 4445원→5096원(14.6%) ▲라면류 4463원→4719원(11.7%) ▲떡꼬치류 3548원→3957원(11.3%) ▲카페라떼 4773원→5238원(9.7%) ▲핫도그류 3780원→4206원(8.6%) 등 4년 사이 모두 상승했다.
민 의원은 "휴게소에서 밥 한 그릇에 간식 하나만 해도 만원이 훌쩍 넘어간다"며 "추석 귀성길에 휴게소를 이용하는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인상 요인을 점검하고 합리적 가격 유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