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송환된 피의자 10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로써 영장이 청구됐던 송환 피의자 58명이 모두 구속됐다.
경찰청은 21일 "경기북부청 영장 신청에 따라 오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 캄보디아 송환자 10명은 전원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3~4월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로맨스 스캠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캄보디아 송환자 64명 중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는 58명이다. 석방된 피의자는 경찰이 영장을 신청하지 않아 풀려난 4명, 검찰이 영장을 반려한 1명을 합쳐 총 5명이다.
앞서 충남경찰청에서 수사를 받던 피의자 45명과 경기북부경찰청, 대전경찰청, 경기 김포경찰서에서 각각 수사를 받던 피의자 3명 등 총 48명은 모두 구속됐다.
경찰은 지난 7~9월 캄보디아 당국으로부터 현지 피싱콜센터를 단속했다는 사실과 한국인 피의자 명단만을 통보 받았다. 경찰은 충남경찰청과 경기북부경찰청을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해 국내 피해자 확인·조사 등 혐의 입증을 위한 수사를 진행했다.
충남청은 지난해말부터 올해 7월까지 로맨스스캠·리딩방·보이스피싱·노쇼사기 범행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기북부청은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발생한 로맨스스캠 범행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송환 후 조사과정에서 피의자들이 스캠단지 조직원들로부터 감금·폭행을 당했다는 등 피해사실을 진술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또 피의자들 전부 마약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지만 전원 음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출입국 경위 △범죄조직 구조 △스캠 단지 현황 △인력공급·알선조직 △현지 납치·감금 피해현황 △마약 투약 여부 등 캄보디아 스캠단지에 대한 의혹 전반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