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김붕년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 교수를 초청해 학부모 특강을 개최한다고 26일 알렸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이번 강연 오는 29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대상은 사춘기 자녀를 둔 학부모다. 청소년기는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뇌의 전두엽과 편도핵이 급변하면서 정서 기복이나 행동 특성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이에 이번 특강에서는 '뇌 발달을 중심으로 한 사춘기 자녀 이해'를 주제로 바람직한 부모의 역할에 대해 알아본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며 생기는 다양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법을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짚어줄 예정이다.
강연을 맡은 김붕년 교수는 국내 소아청소년 정신의학 분야 권위자다. 주의력결핍, 정서·행동 문제, 미디어 사용 등 청소년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풍부한 임상과 연구 성과를 지니고 있다. 현재 학문 연구를 넘어 정책과 제도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연에서는 △ 사춘기 청소년기의 급격한 뇌 발달 변화 이해 △ 정서·심리·사회문화적 요인에 따른 행동 변화 분석 △ 부모와 교사와의 소통 전략 △청소년 정신건강 보호와 발달 지원 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김 교수는 "이 시기 아이들의 행동을 단순하게 통제하기보다는 발달 과정의 일부로 이해해야 한다"라며 "부모가 이러한 변화를 지켜보고 기다려 줄 때 사춘기의 혼란이 성장과 발달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강연이 사춘기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의 양육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고 전문적인 강연을 꾸준히 제공하여 자녀교육의 좋은 길잡이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