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경고했는데…'국물·면 달랑' 8000원 우동 바가지 논란

전형주 기자
2025.10.26 15:36
충남 계룡시 지상군페스티벌에서 판매한 우동이 가격 대비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충남 계룡시 지상군페스티벌에서 판매한 우동이 가격 대비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상군페스티벌 푸드트럭에서 판매 중인 우동 후기가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우동과 어묵을 파는 푸드트럭인데, 어묵은 3000원, 우동은 8000원이다. 어묵은 그렇다 쳐도 우동은 국물하고 면, 단무지 2개에 8000원이 말이 되냐"고 비판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멀건 국물에 우동 면이 담겨있다. 고명으로는 단무지 두 장 올라간 게 전부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2000원대 인스턴트 제품에도 가쓰오부시, 대파, 유부, 김 등이 첨가된 것과 비교하면 다소 빈약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A씨는 "바가지도 너무 바가지 아니냐. 요즘 바가지 가격으로 논란도 많은데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다. 추운데 아이한테 먹으라고 사준 제가 창피했다. 어디다가 신고해야 하냐"고 토로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내가 그래서 축제가서 음식 절대 안 사먹는다", "우동에 건더기가 하나도 없이 면이랑 국물뿐이냐", "음식 양은 적고 가격은 비싸서 축제 가 봐야 기분만 잡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지역축제 바가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4일엔 경남 진주시 지역축제에서 식은 닭강정 대여섯 조각을 1만원에 판매해 논란이 됐다. 진주시 측은 논란이 커지자 현장점검을 통해 1만원짜리 닭강정을 판매한 푸드트럭을 '퇴출' 조치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역축제 바가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4일엔 경남 진주시 지역축제에서 식은 닭강정 대여섯 조각을 1만원에 판매해 논란이 됐다. 진주시 측은 논란이 커지자 현장점검을 통해 1만원짜리 닭강정을 판매한 푸드트럭을 '퇴출' 조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일 국무회의에서 지역 관광지 바가지 요금 관행에 대해 "사소한 이익을 얻으려다 치명적 타격을 받는다"고 경고했다.

이어 "자본주의 시장경제라 '비싸게 받겠다는데 어쩔 것인가'라고 하면 그만인가"라며 "여기에 대해 연구해서 대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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