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2NE1 박봄이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같은 그룹 멤버 산다라박에게 마약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올린 가운데 산다라박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3일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산다라박 측근은 "(박봄의 폭로는) 사실무근"이라며 "산다라박은 박봄의 현재 건강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날 박봄은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과거 자신의 약물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또 난리 날까 봐 조심스럽지만, 'Adderall'(애더럴) 향정신성이라고 알려진 약이 마음에 걸린다"며 "그때 저는 죽었다. 그렇지만 용기 내서 말한다. 그거 마약 아니다. 나는 ADD 환자고 이걸 주의력 결핍증이라고 부른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박산다라가 마약으로 걸려서 그걸 커버하기 위해 박봄을 마약쟁이로 만들었다"며 "당시 애더럴에 대한 약 자체가 없었고 법 자체가 없었는데 이상하게 박봄 이후로 법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박봄은 2010년 10월 국제우편을 통해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이 함유된 약품 '애더럴'을 밀반입하려다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돼 검찰로부터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박봄은 미국에서 애더럴을 대리 처방받은 후 이를 모양이 비슷한 젤리류에 섞어 공항 통관절차를 거쳐 밀반입했다. 박봄은 당시 암페타민 밀수입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우울증 치료 목적으로 복용했다. 불법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고 이에 검찰은 입건 유예 처분을 내렸다.
박봄은 ADD 증후군(주의력 결핍증)으로 애더럴 처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DD 증후군은 ADHD(주의력결핌 과잉행동장애)와 비슷하지만 주로 주의력 결핍에 집중된 증세를 보인다. 집중 시간이 극히 짧고 주의 산만하며 감정 기복이 심해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예측 불가능한 외부 자극을 받은 후 발병하기도 한다.
한편 박봄은 지난해 8월부터 건강상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당시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만큼 깊은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