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돈 훔쳐 젊은 남자 만나는 아내, 불륜?…반전 진실에 '경악'

마아라 기자
2025.10.28 17:57
짠돌이 남편에게 분노해 청부 폭행을 사주했던 여성이 도리어 협박에 시달렸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화면

짠돌이 남편에게 분노해 청부 폭행을 사주했던 여성이 도리어 협박에 시달렸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탐정들을 찾아와 "알뜰하고 가정적이던 아내가 갑자기 이혼을 요구한다"고 토로하는 남성 A씨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A씨는 아내 외도를 의심하며 "제가 식당을 운영 중인데 아내가 언젠가부터 향기가 나고 머리가 젖어있다"며 "종종 CCTV를 보는데, 가게 돈을 훔치는 모습도 찍혔다"고 말했다.

탐정들은 아내 뒤를 밟았다. 아내는 A씨 몰래 수영장 데스크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었다. 이어 아내는 젊은 남성과 은밀하게 만나는 모습이 포착돼 의심을 더 했다.

아내와 포착됐던 남성은 아내뿐 아니라 중년 여성들을 만나 거액을 받고 있었다. 탐정들은 아내의 호스트바 출입 및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짠돌이 남편에게 분노해 청부 폭행을 사주했던 여성이 도리어 협박에 시달렸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화면

하지만 진실은 따로 있었다. 앞서 A씨는 최근 술에 취해 길을 걷다가 취객에게 폭행당했다. 또한 쓰레기를 버리고 오는 길에 자전거 뺑소니를 당해 크게 다치기도 했다.

당시 사고를 일으킨 취객과 뺑소니범은 바로 아내가 만나고 있던 젊은 남성과 동일인으로 밝혀졌다. 특히 해당 남성은 아내로부터 '남편을 때려달라'고 의뢰받은 청부 폭행범이었다. 아내의 의뢰로 A씨가 부상을 당한 것.

이를 알게 된 A씨는 아내를 추궁했다. 아내는 "욱해서 그랬다. 당신이 이렇게 많이 다쳐서 올 줄 몰랐다. 나도 후회하고 있다"라고 실토했다. 아내는 평소 가족 샤워 시간을 3분으로 제한하고,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틀지 못하게 하는 극단적인 짠돌이 남편의 행동에 불만을 터트린 것이라고 토로했다.

아내는 딸도 자신처럼 궁상맞게 살까 봐 이혼 후 홀로 키울 것을 결심했고, 이혼소송 변호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수영장 데스크 아르바이트를 몰래 하고 있었다.

수영장 회원으로부터 청부 폭행에 대해 듣게 된 아내는 곧바로 A씨를 폭행해 달라고 의뢰했으나 막상 남편이 심하게 다치니 후회했다.

아내는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건가 싶더라"라며 "우리 엄마가 다쳤을 때 당신이 2억원 주면서 치료비로 쓰라고 하길래 죄책감이 들었다. 그래서 청부 폭행범 찾아가서 그만하겠다고, 남은 돈 돌려달라고 했는데 오히려 돈을 더 안 주면 당신한테 다 말해버린다고 협박해서 어쩔 수 없이 끌려다녔다"라고 청부 폭행범에게 협박받고 있었음을 밝혔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청부 폭행범에게 직접 연락해 환불을 받아냈다. 이후 부부는 화해의 결말을 맞았다.

남성태 변호사는 "청부 폭행은 돈을 주고 폭행을 의뢰하는 행위다. 법률 용어로는 교사 행위라고 한다. 타인에게 범죄를 하게 만드는 것은 본인이 범죄를 저지른 것과 똑같이 처벌받는다. 폭행을 교사한 사람과 실행한 사람 중에서는 교사한 사람이 더 강한 처벌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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