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특검, 윤석열 서울구치소 방문 조사…16일 오후 2시

정진솔 기자
2025.11.14 10:25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월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형사 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지난 4월 내란 사건 재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 사진=뉴스1

고 채수근 해병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조사를 16일 방문조사 형식으로 진행한다.

특검팀은 14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조사는 오는 16일 일요일 오후 2시 서울구치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를 마쳤다. 첫 조사는 소환 통보 3번 만에 성사됐다. 당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하되 안전 등을 이유로 비공개 출석을 허용했다.

당시 특검팀은 수사 외압 혐의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특검팀은 호주대사 임명 의혹 등에 대해 추가 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방문 조사를 결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범인도피 등의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은 2023년 7월31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채 해병 사건 초동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고 격노하며 관련 조사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또 해당 과정에 연루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도피시키기 위해 호주대사로 임명했다는 의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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