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걸면 어쩌지, 걱정 끝"...택시 이어 미용실도 '조용히' 옵션 등장

마아라 기자
2025.12.16 06:22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택시에 이어 미용실에도 '조용히 자르기' 옵션이 등장했다.

최근 한 미용실 예약 화면에는 시술 중 대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항목이 추가됐다. 앞서 승객이 기사와의 대화를 원하지 않을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조용히 가기' 옵션이 택시 업계에서 확산한 데 이어, 미용실에서도 비슷한 서비스 방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요즘 새로 생겼다는 미용실 옵션'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첨부된 사진에는 시술 분위기와 함께 '대화 여부'를 고르는 항목이 담겨 있다.

선택지는 '조용히 시술받기'와 '잔잔한 스몰토크' 두 가지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게재된 '요즘 새로 생겼다는 미용실 옵션' 글에 첨부된 미용실 옵션 이미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글 작성자는 "남자 손님 중에는 그냥 조용히 머리만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생긴 옵션인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글 작성자도 '조용히 시술받기'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댓글 창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은 "옷 사러 가거나 화장품 사러 갔을 때 직원이 말 걸면 힘들긴 하다" "미용사가 괜히 말 걸면서 손님 불편해할까봐 눈치 볼 필요가 없다", "내향적인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반가운 옵션", "서비스를 받는 쪽에서 편하게 선택할 수 있게 한 게 오히려 배려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대화 안 하고 시술만 받으면 뻘쭘해서 어떻게 견디냐. 뭐라도 이야기해야 좀 분위기가 풀리지 않나", "선택하라고 해놓은 것 자체가 오히려 부담스럽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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