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구멍에 손가락"...안산서 실종된 20대 여성 극적 구조, 무슨 일

류원혜 기자
2026.02.03 08:54
바닷가 인근 배수로에 들어갔다 실종된 20대 여성이 18시간 만에 구조됐다./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바닷가 인근 배수로에 들어갔다 실종된 20대 여성이 18시간 만에 구조됐다.

3일 뉴스1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20분쯤 안산시 단원구 반달섬 한 배수로 인근에서 A씨가 실종됐다는 가족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친인척이 있는 안산에 왔다가 휴대전화를 끈 채 배수로 입구로 걸어 들어갔고, 출구를 찾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견과 수중 드론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으나 배수로 내부가 복잡한 탓에 A씨를 찾지 못했다. 이후 이튿날인 2일 오전 9시쯤 A씨가 휴대전화를 다시 켜면서 경찰과 통화가 연결됐다.

A씨는 맨홀 뚜껑 구멍으로 손가락을 내밀어 자신의 위치를 알렸다. 구조대는 실종 신고 18시간 만에 A씨를 구조했다. 당시 A씨는 별다른 외상이 없었으나 기력 저하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점과 의료진의 입원 치료 언급 등을 고려해 응급 입원 조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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