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세종호텔 로비에서 '해고자 복직 요구' 농성을 이어온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 지부장이 구속 기로에 섰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고 지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신문)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전날 함께 경찰에 체포된 해고노동자 12명 가운데 고 지부장을 제외한 11명은 석방됐다. 이들은 지난 2일 세종호텔 3층 연회장에서 농성을 벌이다 공무집행 방해·영업방해 등 혐의로 체포됐다.
세종호텔 해고자들은 지난해 2월13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336일에 걸친 고공농성 시위를 벌였다. 이후에는 세종호텔 로비로 장소를 옮겨 농성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