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재생에너지 기상정보 플랫폼'을 만들어 바람·햇빛 분석정보를 민간에 공개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형 수치예보모델의 일사량·바람 예측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재생에너지 기상정보 플랫폼'에는 바람 분석정보(재현바람장)와 햇빛 분석정보(일사량 자원지도)가 제공된다. 해당 자료들은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 시설의 입지 선정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제공되는 바람 분석정보는 바람 재현 성능이 향상됐다. 기존에 보유한 '지상기상관측자료'와 '윈드라이다' 등에서 수집한 자료뿐 아니라 풍력발전 관측탑에서 측정한 자료까지 추가로 이용했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해 관측자료와 수치예보모델 결과를 융합하는 등 수치예보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재현바람장은 슈퍼컴퓨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의 활용과 다양한 최적화 과정을 거쳐 제공된다. 최근 1년 간 풍력발전기 높이의 바람 분석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햇빛 분석정보는 지난 5년간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일사량 자원지도(연·계절 등에 대한 평균 일사량)를 마련해 새롭게 공개된다. 기상청 천리안위성에서 관측한 태양복사량과 태양천정각 등 20여 종의 위성자료와 지상관측 일사량 자료에 인공지능기법을 활용했다.
아울러 기상청은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전력 공공기관과 발전단지 등에서 발전량 예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형 수치예보모델의 일사량·바람 예측정보를 올해 하반기 제공할 방침이다. 바람 분석정보도 과거 5년까지 확대 생산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필수적인 기상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산업 성장과 탄소중립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