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PC 녹취 파일'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당직자와 전 서울시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11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전직 서울시의장 양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낮 12시30분부터는 더불어민주당 민원정책실장 최모씨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시의원이 2023년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 공천을 대가로 정치인들에게 금품 로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조사다. 경찰은 전날에는 민주당 A 의원의 보좌관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관련 신고를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해당 의혹 관련 녹취 파일이 다수 담긴 이른바 '황금 PC'를 서울시의회로부터 임의제출 받았다. 이 PC에는 김 전 시의원이 민주당 전현직 관계자들과 통화한 파일 약 120개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