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물리·천문학 전공 대학생을 위한 '국가 장학금 신설' 소식을 직접 전했다.
윤하는 25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물리·천문 학과 친구들아 윤하 장학금 신청해. 노벨상 받아야지"라며 한국 장학재단 장학금 신설 안내 화면을 캡쳐해 올렸다.
이 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의 '푸른등대 기부장학금' 사업의 일환이다. 개인과 법인으로부터 기부금을 조성해 다양한 분야의 저소득층 우수 대학생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윤하 이외에도 두나무UDC, 키움증권 등이 이 장학금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장학재단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약 2만8000명의 대학생에게 476억원의 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른바 '윤하 장학금'으로 불리는 이 장학금 지원 대상은 학과명에 '물리' 또는 '천문'이 포함된 국내 4년제 및 전문대 재학생이다. 물리치료학과 등 의료·보건계열 학과는 제외된다.
지원 규모는 6250만원이다. 물리·천문학 전공 대학생 25명을 선발해 1인당 250만원씩, 2026학년도 1학기 동안 생활비 명목으로 지원한다. 성적 기준과 소득 기준을 함께 반영해 선발이 이뤄진다.
장학금 재원은 윤하가 5000만원을 기부하고, 경제 유튜버 슈카(슈카월드)가 1000만원, 윤하 밴드가 250만원을 보태 마련됐다. 윤하는 SNS에서 슈카월드를 태그하며 "뜻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란 메시지도 덧붙였다.
윤하는 평소 천문학과 우주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드러내 온 가수다. 2022년 발매한 6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사건의 지평선' 등 우주적 세계관을 담은 음악 활동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윤하다운 선택", "기초과학 전공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 "노벨상 멘트까지 완벽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