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교 3기 진화위원장 취임…"'해외 입양' 조사3국 설치할 것"

김서현 기자
2026.03.04 16:22
4일 오후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진화위) 대회의실에서 송상교 신임 진화위원장이 피해자 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진화위 제공.

송상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 신임 위원장이 4일 취임했다. 송 위원장은 직권조사 확대와 시설·해외 입양 인권침해 조사를 위한 조사3국 설치를 3기 진화위의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진화위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송 위원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송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위원회의 존재 이유는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회복에 있다"며 "진실 규명의 모든 단계에서 피해자들에게 열려있는 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법 통과 이후 위원회 설립까지 시간이 촉박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3기 진화위의 가장 큰 특징은 해외입양 인권침해 등 체계적 조사를 위한 상임위원의 증원과 조사3국의 설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권조사 확대 의지도 밝혔다. 송 위원장은 "그동안 한계로 지적됐던 신청주의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주요 사안별로 직권조사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모든 부서에서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관의 조사역량과 책임감은 조사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조사관 임용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과거사 관련 피해자와 유족 단체 대표들이 동석했다. 송 위원장은 취임식 이후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1972년생인 송 위원장은 2기 진화위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또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위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총장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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