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으로 '태양광 라이더' 한다…"500kW 발굴시 1000만원 지급"

부업으로 '태양광 라이더' 한다…"500kW 발굴시 1000만원 지급"

최태범 기자
2026.03.0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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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태양광 발전소 임대 플랫폼 '솔라쉐어'를 운영하는 에이치에너지가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위해 전국 공장·창고·축사 등의 빈 지붕을 확보하는 '우리동네 라이더'를 신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솔라쉐어는 건축물의 빈 지붕을 임차해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건물주에게 임대 수익을 제공한다. 에이치에너지는 이와 연계해 누구나 쉽게 태양광 에너지 투자 기회를 얻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도 운영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라이더는 빈 지붕 발굴과 영업, 중개 역할을 맡게 된다. 태양광 설비 관련 전문 지식이나 행정 경험이 없어도 참여할 수 있다. 라이더가 발굴한 지붕의 임대차 계약이 성사되면 설치 용량에 따라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본업 외 부수입을 원하는 투잡러, 프리랜서, 기존 영업 인력 등 누구나 제약 없이 활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더는 60평 이상의 유휴 지붕 자원을 발굴하고 건물주·공장주 등 고객에게 솔라쉐어를 소개만 하면 된다.

이후 계약 설득, 인허가 행정 절차, 실제 시공 및 준공 등 기술적 업무는 에이치에너지가 맡아 일괄 처리하는 구조다. 라이더가 발굴한 지붕이 임대차 계약까지 완료될 경우 1kW당 2만원의 인센티브가 확정 지급된다.

200kW 규모의 지붕 계약 시 400만원, 500kW 규모 시 1000만원이 주어진다. 지붕 면적이 넓어질수록 보상도 비례해 확대된다.

지역 소규모 전기공사 업체(시공사)도 라이더로 활동 가능하며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현장을 발굴하면 설계와 인허가 등 복잡한 과정 및 리스크는 에이치에너지가 맡게 된다. 시공사는 시공 품질에만 집중할 수 있다.

계약 성사 시 해당 지붕의 시공권이 보장되며 업계 최대 수준인 kW당 45만원의 시공비 및 1kW당 2만원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여기에 에이치에너지가 보유한 태양광 발전소를 추가 시공할 수 있는 '1+1' 시공권도 부여된다.

에이치에너지는 라이더 모집을 시작으로 전국에 산재한 지붕 자산 모집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소규모 시공사 외에도 공인중개사, 일반인 등 전문 지식 없는 지역 구성원을 시장에 참여시켜 수익이 지역 내 순환되는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글로벌 사모펀드 등 거대 자본이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자원을 확보하는 상황에서 전국에 흩어진 지붕 자원을 자사의 플랫폼에 흡수해 전력망에 편입시키는 구조적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태양광 시장은 복잡한 전기 설계와 까다로운 행정 절차로 진입장벽이 높았다"며 "솔라쉐어를 통해 기술적·행정적 허들을 낮추고 누구나 지역 내 지붕 부지 발굴에 참여하고 정당한 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시장 구조를 혁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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