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먹고 두드러기, 치아 부러져…안전 정보 '깜깜이'에 피해 쏟아져

차유채 기자
2026.03.08 17:38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알레르기나 치아 손상 등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2월 두 달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두바이 쫀득 쿠키 관련 위해 사례는 총 23건으로 집계됐다.

위해 원인은 크게 △식품 섭취로 인한 위험 및 위해(16건, 69.5%) △이물질 혼입(7건, 30.5%) 두 가지였다.

증상별로는 알레르기 관련 피해가 가장 많았다. 두드러기와 부종 등 알레르기 증상이 11건이었으며 소화기·호흡기계통 장애가 5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물질 혼입으로 인한 피해는 치아 파절이 4건(17.4%)으로 가장 많았고, 단순 이물질 발견 2건(8.7%), 이물질로 인한 구강 내 출혈 1건(4.4%) 등이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두바이 쫀득 쿠키는 중동식 국수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필링으로 사용하는 마시멜로 디저트다. 밀·우유·견과류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포함됐다.

그러나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서는 관련 정보 표시가 미흡한 경우가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40개 제품의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가 미흡하거나 없는 곳은 27개로, 전체의 67.5%에 달했다.

소비기한 표시가 미흡하거나 없는 판매처도 35곳(87.5%)이었으며 원재료 원산지 표시가 부족하거나 없는 곳도 16곳(40.0%)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섭취 전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소비기한을 확인해야 한다"며 "섭취 시 이물질 혼입 여부를 확인하고, 상품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제품 구매는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두바이 쫀득 쿠키 온라인 판매 관련 주의 사항을 제작해 판매업체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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