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가족 법인으로 빌딩 사 58억→150억…빚투로 부 키워"

마아라 기자
2026.03.09 11:24
배우 류준열의 가족 법인이 강남 빌딩 투자로 수십억원대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재조명됐다. /사진=MBC '스트레이트'

배우 류준열의 가족 법인이 강남 빌딩 투자로 수십억원대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재조명됐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은 '1인 기획사, 안 하면 바보?'라는 주제로 1인 기획사를 통한 연예인들의 재산 불리기를 파헤쳤다.

방송에서 제작진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빌딩을 찾았다. 해당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2022년 약 150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은 2022년 이미 알려졌다.

당시 매도인은 '딥브리딩'이라는 법인이었다. 이 법인은 류준열이 사내이사로, 류준열의 모친이 대표이사를 맡았던 가족 법인으로 전해졌다.

딥브리딩은 2020년 해당 부동산을 약 58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기존 건물을 철거한 뒤 매각하면서 약 2년여 만에 상당한 규모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배우 류준열의 가족 법인이 강남 빌딩 투자로 수십억원대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재조명됐다. /사진=MBC '스트레이트'

특히 매입 과정에서 대출 비중이 컸다는 점도 언급됐다. 딥브리딩은 매입가 58억원의 약 80% 수준인 48억원가량을 금융권 대출로 조달했다. 실제 투입한 자금은 약 10억원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법인 명의로 상업용 건물을 매입할 경우 개인보다 대출이 비교적 수월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전 은행 지점장은 인터뷰에서 "개인사업자는은행에서 평가를 하지만 법인은 안 해도 된다. 대출이자도 법인의 손비(손실과 비용)로 인정받는다. 그런 분들은 대부분 대출 80%까지 받는다"라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이를 두고 '빚투'로 부를 키우는 방식이라며 배우 황정음과 이병헌의 경우를 예시로 들었다.

황정음은 가족법인 명의로 35억원가량을 대출받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빌딩을 구입한 뒤 3년 7개월 만에 되팔아 5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봤다.

이병헌은 2018년 법인 명의로 서울 양평동 빌딩을 260억원에 사면서 170억원가량을 대출받았다. 이씨는 3년 여만에 100억원대의 차익을 얻었다. 이병헌은 2022년에도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한 빌딩을 240억원에 사들이면서 대출 190억원 정도를 대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에서는 "이 때문에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1인 기획사를 만들지 않으면 바보란 얘기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한편 류준열 측은 당시 소속사를 통해 개인 수입 관리를 위해 개인 법인을 설립했으며, 친구들과 건물을 지어 의류 사업을 하려고 하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이 보류돼 건물을 매각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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