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통영시가 올해 추석 전 1인당 3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남 통영시와 통영시의회는 민선 9기 출범과 제10대 통영시의회 개원 이후 첫 주요 민생 현안인 '통영형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규모를 시민 1인당 35만원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총예산은 409억원으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349억원과 일반재원 60억원을 활용한다.
민생회복지원금 대상자는 4월 15일 기준 통영시에 주소를 둔 시민, 외국인 중 영주권자 및 결혼이민자를 포함한 11만6353명(내국인 11만5865명, 외국인 488명)이다. 지급 수단은 통영사랑상품권(모바일)과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앞서 통영시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인한 생활 안정을 위해 1인당 33만원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반면 시의회는 재정 여건과 향후 재정 수요 등을 고려해 1인당 30만원의 지급 수정안 등을 검토했다.
양측은 시민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재정의 지속가능성도 확보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수차례 협의를 이어온 끝에 의견을 하나로 모았다.
조례안의 최종 관문은 오는 14일 열리는 본회의 의결이다. 이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이번 임시회에 함께 제출된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이 최종 통과되면 시는 본격적인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민생회복지원금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통영시는 시의회와 함께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함께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전북 완주군은 추석 전 1인당 3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경남 의령군도 추석 전 1인당 5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