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입구 파손했다" 사과하자 사장님 반응 감동...18명 몰려가 화답[오따뉴]

윤혜주 기자
2026.03.10 09:26
[편집자주]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직 따뜻합니다. 살만합니다. [오따뉴 : 오늘의따뜻한뉴스]를 통해 그 온기와 감동을 만나보세요.
사진=SNS 갈무리

가로수 작업 중 식당 데크가 파손됐지만 보상 대신 작업자를 먼저 걱정한 사장의 배려에 작업자들이 단체 회식으로 화답하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서울 양천구에서 고깃집을 운영 중인 A씨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은 사연을 전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오픈 준비하던 아르바이트생에게서 '어떤 분이 사장님 바꿔 달라고 했다'며 전화가 왔다"고 했다.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 중 한 명이 전화를 걸어온 건데 작업 중 커다란 나뭇가지 하나가 떨어지면서 A씨 식당 입구 나무 바닥인 데크에 구멍이 났다는 내용이었다.

이들은 사고 직후 곧바로 A씨에게 연락을 취해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진=SNS 갈무리

이에 A씨는 작업자들의 안전을 먼저 확인하면서 "다치신 분 없으면 괜찮다"며 데크 파손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지 않았다. A씨는 "전화해서 사과를 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A씨의 따뜻한 배려는 곧바로 통 큰 보답으로 되돌아왔다. A씨의 마음씨에 감동한 현장 작업자 18명이 당일 점심시간 A씨 식당에 방문해 단체 회식을 한 것이다.

A씨는 사과만으로도 충분했는데 오히려 매출을 올려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사고 직후 작업자들이 파손된 데크를 직접 철거하고 새 자재로 교체하는 등 신속한 복구 작업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해하고 넘어가니 오히려 복으로 돌아오네", "다친 사람 없는지 걱정부터 해주는 게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 "사람 먼저 생각하는 마음 너무 좋다", "식당에서 단체 회식한 작업자들 센스도 만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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