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을 앞두고 주변 빌딩 31곳에 대한 전례 없는 통제가 이뤄진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과 서울시는 전날 광화문광장 인근 31개 건물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광화문광장과 맞닿은 6개 건물에 공연 당일 건물 전면 출입구를 폐쇄하고, 후면 출입구만 개방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광화문광장 한가운데 위치해 일찌감치 공연 명당으로 입소문을 탄 KT 웨스트(WEST) 사옥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공연 당일 건물을 전면 폐쇄하고 직원 출입도 전면 통제하기로 자체 결정했다.
서울시는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공연을 관람하려 무단으로 건물 옥상·발코니에 진입하다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해 인접한 25개 건물에 옥상 등 상층부 출입을 통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다만 비상문 자동개폐장치가 없는 5층 이상 건물은 건축·소방법상 옥상을 완전히 폐쇄할 수 없기 때문에 13일부터 현장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공연 당일 결혼식이 예정된 프레스센터는 전면 폐쇄가 어려워 핸드스캐너 등을 동원, 하객을 대상으로 별도 검색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경찰 기동대 70여개를 비롯해 교통·형사·범죄예방·특공대 등 전 기능의 경찰관 6500여명이 투입된다. 고공 관측 차량과 방송조명차, 접이식 펜스 등 장비 5400여점도 동원된다.
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관련 테러 가능성을 고려해 당일 오전 7시부터 공식 출입구(게이트) 31곳에 문형 금속탐지기(MD)를 설치해 검색을 진행하기로 했다.
광화문 일대 교통통제도 조기에 시행한다. 세종대로 광화문∼시청 구간은 공연 전날인 20일 오후 9시부터 공연 다음 날인 22일 오전 6시까지 33시간 동안 차가 다닐 수 없다.
서울 지하철 시청(1·2호선)·경복궁(3호선)·광화문(5호선)역에선 공연 당일 무정차 통과를 시행한다. 시청역과 경복궁역은 오후 3시~오후 10시, 광화문역은 오후 2시~오후 10시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BTS는 오는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ARIRANG'(아리랑)을 발매하고 다음 날인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컴백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엔 최소 26만명 관람객과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