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뿌린 상품권, 오픈 전 꿀꺽?…이마트 "직원 해고 아냐, 조사 중"

김소영 기자
2026.03.16 15:00
NCT DREAM 재민이 팬들에게 선물한 300만원 상당 상품권을 이마트 직원이 가로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사진=뉴스1

그룹 NCT DREAM(엔시티 드림) 재민(25)이 팬들에게 보낸 상품권 수십장을 이마트 직원이 가로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마트 측은 내부 조사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16일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이마트 점포에서 발생한 상품권 이슈로 이마트 이용 고객님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현재 관련 경위에 대해 내부 조사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재민은 지난 14일 밤늦은 시각 화이트데이를 맞아 유료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서 모바일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 30장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상품권 바코드가 담긴 사진을 공개해 사실상 선착순으로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이에 일부 팬들은 해당 상품권을 지류 상품권으로 교환하기 위해 이튿날 이른 아침부터 각 지역 이마트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마트 개점 시각인 오전 10시 전 이미 상품권 전량 사용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특히 상품권 대부분이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이마트 구미점에서 사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해당 지점 직원이 매장 오픈 전 상품권을 먼저 교환해 가로챈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마트 구미점을 향한 항의가 빗발치자 SNS(소셜미디어)엔 "지인과 함께 이마트 구미점에서 9장 뽑았다. 생각이 짧았다. 컴플레인 그만해 달라. 구미점 직원분도 지금 잘렸다. 직원분께 너무 죄송하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이마트 구미점에서 직원이 해고되거나 퇴사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아직 조사 단계라 직원 해고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상품권 발권과 교환 관련 관리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