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한 20년 차 응급의학과 전문의 최석재 교수가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반찬 3종을 소개했다.
최 교수는 지난 13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 식탁에서 발암물질이라고 생각되는 게 몇 가지 있다. 이 식품들은 되도록 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가 꼽은 첫 번째 위험 식품은 '젓갈류'다. 그는 "젓갈류는 동물성 단백질을 염분과 함께 오랫동안 삭힌 음식인데 동물성 단백질과 소금이 결합하면 발암물질이 생긴다. 이게 위염·위암 주요 요소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젓갈을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젓갈이 더 붉어 보이게 하기 위해 넣는 식품첨가제 아질산나트륨이 젓갈 속 단백질과 만나면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이 만들어지는데, 이 니트로사민은 위암·식도암 등의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최 교수는 "너무 짠 음식이나 조미가 많이 된 김치 같은 염장식품들도 조심해야 한다. 액젓 등이 많이 들어간 걸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위험 반찬은 생고사리다. 최 교수는 "해외에선 말이나 소가 생고사리 먹고 실명되거나 쓰러져 죽는 일들이 더러 있다"며 "생고사리엔 타킬로사이드라는 독소가 있는데 3급 발암물질로 지정돼 있다"고 전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타킬로사이드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찌고 말리면 독성이 99% 사라진다. 그는 "이런 과정 없이 생고사리를 라면 등에 넣어 먹으면 독성을 그대로 먹게 돼 위암·식도암 위험이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 교수는 '뜨거운 음식'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국·찌개 등을 입천장 델 정도로 뜨겁게 먹으면 식도랑 위에 좋지 않다"며 "식도·위는 65도 이상 온도에 노출되면 점막에 화상을 입는데 이게 반복되면 암 발병 가능성이 올라간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50~60도 정도의 따뜻한 음식은 먹어도 무방하다"며 열기를 식힌 뒤 먹는 습관을 들일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