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온 트럭 바퀴에 맞고도...핸들 안 놓은 버스기사, 승객 지키고 숨졌다

윤혜주 기자
2026.03.18 19:09
사고가 난 버스/사진=뉴스1

화물차에서 빠진 바퀴가 반대편 고속버스를 덮치며 버스기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1분쯤 경기 평택시 서해안고속도로 포승분기점 인근 상행선을 달리던 화물차에서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바퀴는 반대편 하행선을 달리던 고속버스를 덮쳤고, 이로 인해 고속버스 운전자 앞쪽 유리창은 산산조각났다.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순간, 부상을 입은 채 끝까지 버스를 갓길로 몰아세운 60대 운전기사 A씨의 기지가 빛났다. 이 덕분에 현장은 2차 사고 없이 안전하게 수습될 수 있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7명 중 3명은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 승객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A씨는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화물차 기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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