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를 제치고 '버터떡'이 새로운 간식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당뇨병·비만·고혈압 등 대사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자생한방병원은 버터떡의 주재료인 찹쌀이 빠르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탄수화물원으로, 체력 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터떡은 중국 상하이의 간식 '황요녠가오'를 재해석한 음식으로, 찹쌀가루와 타피오카 전분에 버터와 우유를 더해 구워낸 것이 특징이다.
한의학에서는 찹쌀이 '성질이 따뜻하고 기운을 보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위장을 따뜻하게 하고 기력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비타민 E 등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있어 활성산소 제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버터에 들어 있는 부티르산은 장 점막 보호와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비타민 A·D·E·K 등 지용성 비타민도 포함돼 있다.
다만 버터떡은 고탄수화물·고지방 식품인 만큼 과도한 섭취는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100g당 열량은 약 260~330kcal로 높은 편이며, 연유나 크림 등 소스를 곁들이면 당과 지방 섭취량이 더 늘어난다.
이 같은 과잉 섭취는 혈당 변동과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이어져 당뇨병, 비만, 고혈압 등 대사질환 위험을 키울 수 있다. 특히 당뇨는 관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울러 찹쌀 특유의 높은 점성으로 인해 소화가 느려 위장 기능이 약한 경우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
이남우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버터떡은 적은 양으로도 빠르게 열량을 보충할 수 있는 간식"이라며 "과도한 섭취는 열량 과잉과 혈당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