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떨며 체크인 한 70대 여성...CCTV '이 모습'에 달려나간 숙박업주

김소영 기자
2026.04.02 16:08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으로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숙박업소 업주가 손님의 수상한 행동을 놓치지 않고 기지를 발휘해 현장에서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붙잡았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강원 춘천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직접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숙박업소 업주 A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춘천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달 30일 저녁 70대 여성 손님 B씨가 체크인하는 과정에서 몸을 떨며 횡설수설하는 등 극도로 불안해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CC(폐쇄회로)TV를 통해 상황을 살피던 A씨는 B씨가 업소 앞에서 남성 C씨에게 물건을 전달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현장으로 달려간 A씨는 물건을 건네받으려던 C씨를 붙잡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금융기관과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 C씨 일당에게 속아 1억1000만원 상당 수표 1장을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씨를 구속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씨가 유사 범죄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여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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