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주문→취소' 700만원 손해 본 식당...CCTV에 찍힌 충격 진실

'음식 주문→취소' 700만원 손해 본 식당...CCTV에 찍힌 충격 진실

전형주 기자
2026.04.02 17:43
배달 음식을 시킨 뒤 주문을 취소하는 방식으로 식당에 700만원대 피해를 안긴 아르바이트생이 업무상 횡령 및 사기로 고소를 당했다. /사진=SBS '뉴스헌터스'
배달 음식을 시킨 뒤 주문을 취소하는 방식으로 식당에 700만원대 피해를 안긴 아르바이트생이 업무상 횡령 및 사기로 고소를 당했다. /사진=SBS '뉴스헌터스'

배달 음식을 시킨 뒤 주문을 취소하는 방식으로 식당에 700만원대 피해를 안긴 아르바이트생이 업무상 횡령 및 사기로 고소당했다.

SBS '뉴스헌터스'는 지난달 31일 방송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배신당했다는 사장 A씨 사연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식당 내 폐쇄회로(CC)TV를 보다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한 아르바이트생이 배달앱으로 식당에 주문을 넣더니 곧바로 이를 취소했다. 아르바이트생은 음식을 조리한 뒤 CCTV 사각지대로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뉴스헌터스'에 "평소 배달 취소가 일주일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데, 그 친구가 근무하는 날엔 매일 한두 번씩 취소가 있었다"며 "음식도 아주 고가인 것만 골라서 했다. 최하 5만~7만원 정도였다"고 밝혔다.

아르바이트생은 훔친 음식을 가방에 넣어 집으로 가져갔다고 한다. 주문을 취소하면 음식을 자체 폐기해도 되는 배달앱 정책을 악용한 것이다. A씨는 아르바이트생이 이렇게 챙긴 음식만 무려 700만원어치라고 주장했다.

/사진=SBS '뉴스헌터스'
/사진=SBS '뉴스헌터스'

아르바이트생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주4일 하루 3시간씩 근무했다. 사장이 식당에 상주하지 않는 점을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르바이트생을 추궁했지만 그는 범행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처음엔 배달원 문제라고 생각했다. (범행 사실을 알고) 아르바이트생한테 '너는 문제 될 게 하나도 없냐'고 했더니 절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고파서 그랬다고만 했어도 괜찮았다. 이런 친구는 처음 봤다. 너무 배신감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A씨는 현재 아르바이트생을 해고하고 업무상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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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전형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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