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세계인권기구연합 집행이사 선출…아태 지역 대표

김서현 기자
2026.04.02 16:51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간리) 총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사진=국가인권위원회 제공.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로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간리) 총회의 집행이사기구로 선출됐다고 2일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간리 총회에서 집행이사기구에 선출됐다. 활동 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이다.

간리 집행이사기구는 전 세계 국가인권기구 간 협력과 운영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는 의사결정기구다. 아시아태평양·미주·유럽·아프리카 총 4개의 국가인권기구로 구성돼 있다.

이번 선출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집행이사기구는 △요르단파키스탄 △팔레스타인 △대한민국으로 구성됐다. 앞서 인권위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집행이사직을 수행했다.

이번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중동 지역 분쟁으로 민간인 보호와 국제인권법·국제인도법의 준수, 조속한 평화 체제 구축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주요 의제로는 △이주민 인권 △디지털 공간에서 인권 증진과 보호를 위한 국가인권기구의 역할이 논의됐다. 인권위는 '디지털과 인권' 관련 논의에 참여해 한국의 인공지능 관련 입법 과정에서 인권 기반 접근이 반영될 수 있도록 기여해 온 활동을 소개했다.

총회 결과로 디지털 공간에서의 인권 보호에 관한 성명서가 채택됐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의 인권 중심 접근의 필요성과 국가인권기구의 역할을 재확인하고 디지털 영역에서도 국제인권법이 적용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