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10대 학생들이 무면허 운전하다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오전 2시38분쯤 금정구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나란히 달리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진로 변경을 시도하는 승용차를 피하려다 중앙선을 넘어 도로 반대편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승용차와 SUV에는 중고등학생들이 타고 있었다. 승용차 운전자는 고교생 A군으로, 또래 2명이 동승했다. SUV는 중학생 B군이 운전대를 잡았으며 고교생 C군이 동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모두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운전했다. A군이 운전한 승용차는 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구입한 것으로 20대 남성 D씨 명의로 등록된 차량으로 확인됐다. SUV는 C군 부모 소유 차량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당 학생들에게 무면허 운전 및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이 승용차를 취득하게 된 경위와 해당 차량 등록 명의자 D씨에게도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가 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