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시절 자신만 더 강하게 혼냈다는 이유로 교사를 흉기로 찌른 고등학생이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충남 논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고등학교 3학년 A군을 대전지검 논산지청에 구속 송치했다.
A군은 지난 13일 오전 8시44분쯤 계룡시 한 고등학교를 찾아가 교장실에서 30대 남성 교사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A군은 중학생 시절 학생부장이었던 B씨가 자신만 유독 더 강하게 지적하거나 혼냈다며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B씨가 지난달 A군이 다니는 고등학교로 근무지를 옮기며 재회하자 A군은 고통을 호소하며 등교를 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재에 나선 학교 측이 대안학교 위탁 교육을 제안해 A군은 지난 6일부터 다른 지역에 있는 대안학교로 등교 중이었으나 범행 당일 갑자기 학교에 찾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교장실로 찾아가 면담을 요청했고, 교장이 B씨를 불러 이야기를 나눠보라며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미리 챙긴 흉기로 범행했다.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112에 자진 신고한 A군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B씨는 등 부위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