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복 해임교사'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다 구속된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지부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고 지부장을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건조물침입·공동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고 지부장은 지난 15일 지씨의 복직을 촉구하는 농성에 참가해 서울시교육청 내부로 무단 침입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지난 1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경찰관의 공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 지난 2월 세종호텔에서 복직 요구 시위를 벌이다가 퇴거 요청에 불응한 혐의로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서는 지난 20일 고 지부장을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농성 현장에서 고 지부장을 포함한 12명을 체포했다. 이후 9명을 석방한 뒤 고 지부장을 비롯한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서울서부지법은 고 지부장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근무하던 지씨는 2024년 9월 학내 성폭력 문제를 공론화하다 해임됐다. 이후 지씨와 'A학교 성폭력사안·교과운영부조리 공익제보교사 부당전보철회 공동대책위원회' 측은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