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초등생, 부검 결과 나왔다…국과수 "추락사 추정"

이소은 기자
2026.05.14 13:58
지난 10일 가족과 함께 주왕산을 찾았다 실종된 후 지난 12일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생 A군에 대한 국립과학수수사연구원 1차 부검 결과 사인은 추락에 의한 손상으로 나왔다. 사진은 실종 당일 찍은 것으로 삼성라이온즈 모자와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뉴스1

주왕산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초등생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결과 사인은 '추락에 의한 손상'으로 나왔다. 범죄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A군(11·초6)에 대한 1차 부검을 마친 뒤 곧바로 유족에게 인계했다. A군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국과수의 1차 부검 결과는 '추락에 의한 손상'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검찰이 실시한 A군에 대한 1차 검시 결과와 같다. 다만 정확한 사인 등을 규명하기 위해 약 독극물 검사 등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국과수에서 진행한 A군에 대한 1차 부검 결과 추락에 의한 손상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범죄 혐의점도 없다"며 "유족이 A군의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인계했다"고 말했다.

A군은 지난 10일 가족과 함께 대구에서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내 대전사에 간 뒤 "산에 조금만 올라갔다 오겠다"며 휴대전화도 없이 홀로 주봉 방향으로 산행하러 갔다 실종됐다. A군 모친은 "1시간만 다녀오라"는 말과 함께 A군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지난해에도 주봉을 함께 등반한 A군이 금방 돌아올 것으로 알고 기다렸다. 그런데도 A군이 돌아오지 않자 직접 찾아 나서기 시작했고 오후 4시40분쯤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에 실종 사실을 알렸다. 이후 오후 5시53분쯤 경찰과 소방 당국에 실종 신고를 했다.

A군은 실종된 지 사흘 만인 지난 12일 오전 10시16분쯤 주왕산 주봉 인근 등산로에서 벗어난 낭떠러지 계곡에서 구조견에 의해 발견됐다. A군이 발견된 곳은 주봉 인근 주왕암 방면 400m 지점의 수풀이 우거진 협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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