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공천포기, 與 단독 출마" 무투표 당선 513명 확정 '무혈입성'

김지영 기자
2026.05.16 13:1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4일 앞으로 다가온 10일 오후 대구 달서구 테마파크 이월드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참여 캠페인에 참여한 선관위 마스코트가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된 '무투표 당선자'가 513명으로 집계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07개 선거구에서 513명 후보자가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기초단체장 선거구 중에서는 경기 시흥시 더불어민주당 임명택 후보, 광주광역시 남구 민주당 김병내 후보와 서구 민주당 김이강 후보 등 3명의 당선이 확정됐다.

지방선거 도입 이후 보수 정당이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 후보를 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1일까지 진행된 후보자 공모에 아무도 지원하지 않아 결국 13일 무공천을 결정했다. 이로써 시흥시장 선거 민주당 임 후보는 투표 없이 3선 시장에 오르게 됐다.

광역·기초의원 등 지방의원 무투표 당선은 모두 510명이다. 시·도의회의원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 지은 후보는 108명이다. 민주당 소속 후보 83명, 국민의힘 소속 후보 25명이었다. 구·시·군의회의원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후보는 305명, 기초의원비례대표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후보는 97명이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구별로 선출 정수와 같거나 그보다 적은 수의 후보만 등록할 경우 별도의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후보 공천 포기와 단독 출마가 겹치며 무투표 당선이 대거 발생했다.

특히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선 보수 정당이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투표 없이 3선에 오르는 등 지역별 '무혈 입성'이 대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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