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기만 22번, 결국 '뇌진탕'까지...외국인 노동자 때린 40대 관리자

채태병 기자
2026.05.18 17:17
경기 화성시 한 공장에서 베트남 국적 외국인 노동자를 폭행한 40대 한국인 관리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경기 화성 한 공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폭행한 40대 한국인 관리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15일 40대 A씨를 상해 혐의로 수원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화성시 소재 화장품 용기 제조 공장 기숙사에서 베트남 국적 20대 노동자 B씨 얼굴을 주먹과 박치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에게 박치기를 22번이나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뇌진탕 등 상해를 입었다. 그는 A씨로부터 치료비 등 명목으로 60만원을 받고 합의했다.

그러나 언론 보도로 사건이 알려지게 됐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A씨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30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A씨는 지난 12일 구속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 처벌을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현재 사건이 발생했던 공장에서 일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상태다. 수사와 별개로 고용노동부 경기지방고용노동청도 사건 발생 업체의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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