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북한 지령"...AI로 만든 '가짜신문' 게시자 추적

오문영 기자
2026.05.22 17:21
(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모습. 2026.4.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가짜 신문 기사를 만들어 유포한 게시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2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최근 온라인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행위가 확산되는 데 대해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SNS(소셜미디어) 등에선 지난 21일부터 광주 지역 언론사의 제호를 도용해 AI로 만들어낸 가짜 신문 기사 사진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에는 '5·18, 북에서 지령받은 간첩들 무기고 탈취, 계엄군 무차별 공격'이라는 제목과 '간첩 잔당, 폭도들과 합세해 평화로운 광주를 피로 물들여'라는 문구의 부제가 실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5.18은 폭동'이라는 다수의 게시글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행위와 관련해 다수의 유죄판결이 존재한다"며 "5·18민주화운동의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경찰은 SNS 등을 통해 확산하는 5·18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적극 수사하고 삭제·차단 요청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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