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보기 위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이 약 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법무부가 인천공항 등 주요 입국 거점에 심사 인력을 추가 투입해 혼잡에 대응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11일 BTS 부산 콘서트 관람을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출입국심사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은 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부산에서 열리는 BTS 콘서트를 앞두고 마련됐다. 법무부는 콘서트 관람을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약 5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별대책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부산출입국·외국인청, 김해공항출입국·외국인사무소, 김포공항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 4개 출입국기관에서 시행된다. 법무부는 외국인 관람객이 인천공항과 김해·김포공항뿐 아니라 부산항 여객선을 통해서도 입국할 가능성을 고려했다.
법무부는 가장 많은 외국인 방문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공항에 심사인력 140명을 보강한다. 김해공항에는 8명, 김포공항에는 7명, 부산항에는 3명을 추가 투입한다. 보강 인력은 연장근무와 지원근무 방식으로 출입국심사를 지원한다.
법무부는 공항별·항공편별 출입국 현황도 실시간으로 살피기로 했다. 특정 시간대에 입국자가 몰리거나 심사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 즉시 대응해 공항과 항만의 혼잡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대한민국을 찾는 전 세계 K-팝 팬들이 공항만에서 신속성과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심사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고 출입국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서 지역 민생경제 활성화와 국가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