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웩, 이게 무슨 냄새야" 새벽 아파트 덮친 악취…우수관서 유해물질 검출

민동훈 기자
2026.06.11 18:00
인천 계양구청사/뉴스1

지난달 인천 계양구 계산동 일대에서 발생한 다수의 악취 민원과 관련해 우수관로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노르말헥산이 검출돼 계양구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계양구는 계산사거리 일대 우수관로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노르말헥산 2만6000mL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6일 새벽 계산동 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기름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내용의 신고 20여 건이 인천소방본부와 계양구 등에 접수됐다.

당시 소방당국은 아파트 단지 인근 우수관로에 대량의 물을 방류해 악취를 제거했다.

구는 초기 조치 과정에서 악취 발생 지점을 특정하지 못했지만, 우수관로를 따라 조사한 끝에 계산사거리 일대 우수관로 3곳을 특정해 시료를 채취했다.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성분 분석결과 해당 시료에선 노르말헥산이 검출됐다.

구는 검출 수치 등을 토대로 누군가 고의로 기름 성분을 우수관로에 유출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근 인천계양경찰서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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