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억 전세 공방' 격화…이승기 측 "차가원 회장 범죄 밝힐 것"

이은 기자
2026.06.11 22:08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측이 차가원 원헌드레드레이블 회장 측의 유튜브 영상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측이 차가원 피아크·원헌드레드레이블 회장 측의 유튜브 영상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승기의 법률대리인 윤용석 변호사(법률사무소 현명)는 11일 "차가원 측은 지속적인 허위 주장을 반복하며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며 "추후 수사기관을 통해 차 회장의 범죄 혐의를 상세히 밝히고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승기 측은 "전속계약 해지 사유는 미정산으로 인한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사실관계도 바로 잡았다.

윤 변호사에 따르면 관리비는 미정산금 지급 전까지 차 회장 측이 부담하며 상계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나, 연체가 이어지면서 이승기가 지난 4일 전액 납부했다고 밝혔다.

현장 스태프 임금 체납과 대출 이자에 관해서도 밝혔다. 윤 변호사는 이승기가 현장 스태프들의 체납 임금을 사비로 우선 변제했으며, 차 회장 측이 부담했다고 주장한 대출 이자는 사전 동의 없이 회사 선급금으로 처리돼 결국 이승기가 부담했다고 주장했다.

이승기 측은 차 회장을 향해 협력 업체와 임직원·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임금 체납과 미정산금 해결 등 기획사 대표의 의무를 최우선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차가원은 본건이 전세 사기임을 부인한다면 곧 다가올 전세 계약 종료 시점에 임대인으로서의 당연한 의무인 전세금 반환만 제대로 이행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차 회장 측 법률대리인 현동엽 변호사(법무법인 화금)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현동엽의 Highest Guard'에 이승기와 관련한 한남동 고급 빌라 전세 사기 의혹과 전속계약 갈등을 다룬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현 변호사는 MBC 'PD수첩' 보도가 악의적인 비방이라며 "전세 사기가 아니라 전속계약 해지를 위한 사기"라고 주장했다.

이승기는 지난 2일 방송된 'PD수첩'에서 차 회장의 권유로 고급 빌라에 입주했으나, 차 회장이 부담하기로 약속했던 전세자금 대출 이자도 현재는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PD수첩' 측은 취재 결과 해당 대출 이자는 차 회장 개인 비용이 아닌 회사 자금으로 처리됐으며 최근에는 연예인들이 직접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현 변호사는 이승기가 다주택자 규제 및 세금 문제를 피하기 위해 전속 계약금 대물 수령 대신 전세 계약 형태를 요구했다며 회사는 이자 지원 등 수억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했음에도 이승기가 신뢰를 저버리고 전속 계약 해지를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차 회장은 이 영상을 통해 "회사는 그동안 내부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 결과 미지급 임금을 지급하고자 한다"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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