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재활용센터에서 사람 다리가 발견된 가운데 시신의 신원 파악이 어렵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견이 나왔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국과수는 최근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발견된 인체 조직을 감정한 결과 "성별과 연령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1차 구두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2시28분쯤 해당 센터에서 재활용 쓰레기 선별 작업을 하던 직원이 사람 다리로 추정되는 신체 부위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신체 일부는 왼쪽 무릎 아래 부위로 당시 피 묻은 붕대로 감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길이는 약 40㎝, 발 크기는 210~220㎜ 정도다.
경찰은 해당 시신이 여성이나 어린 학생의 것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천지역 일부 학교에 '사흘 이상 장기 결석한 학생이 있는지 등을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현재까지 특이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또 해당 센터가 등록 차량만 출입 가능한 시설인 점을 토대로 시신 발견 당일과 전날 센터로 폐기물을 운반한 연수구와 중구 일대 수거 차량 34대를 특정했다. 이들 차량 운행 기록과 CC(폐쇄회로)TV 영상, 폐기물 수거 지역 등을 바탕으로 신체 부위 유입 경로와 범죄 관련성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