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침입한 30대 '구속 송치'…집에선 딥페이크 음란물 발견

최문혁 기자
2026.06.12 16:09

필라테스 라커룸 뒤지던 남성, 절도품 대신 '허위 음란물' 발견

서울 중랑경찰서./사진제공=서울 중랑경찰서.

필라테스 스튜디오에 무단으로 침입해 체포된 30대 남성의 집에서 지인의 사진을 합성한 허위 음란물이 다수 발견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미수와 성폭력처벌법 위반(허위 영상물 소지)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중랑구 한 필라테스 스튜디오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스튜디오 업주인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 4일 오전 9시30분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당시 피해자는 A씨가 필라테스 스튜디오가 위치한 건물 안을 서성이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절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거지를 수색했으나 절도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A씨의 주거지에서는 지인 등의 사진을 합성한 허위 음란물과 나체 사진 등이 다수 발견됐다.

또 CCTV(폐쇄회로TV) 영상에는 A씨가 지난 2일 스튜디오를 침입해 라커룸 등을 뒤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A씨는 지난 3일에도 같은 스튜디오에 침입하려다 실패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침입한 것을 사과하기 위해 찾아갔던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와 지인 관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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