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대표팀 수색에 기자 폭행까지…개표소 시위 참가자 수사

오문영 기자
2026.06.12 17:38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반발한 시민들이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설치된 개표소 앞에 피켓이 붙여져 있다. 2026.6.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과 언론사 기자를 상대로 강요·폭행이 벌어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12일 공지를 통해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 사건의 경우 지난 10일 수사에 착수해 대상자 중 1명의 신원을 특정해 오늘 출석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나머지 가담자들에 대해서도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참가자 일부가 대회 준비를 위해 물품을 꺼내 오려던 핸드볼 여자 주니어 대표팀 선수들의 소지품을 수색하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은 JTBC 취재진 감금·폭행 사건과 관련해서도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피의자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JTBC 측은 시위 참가자들이 취재진을 둘러싸고 이동을 막은 채 신분 확인을 요구하고, 휴대전화를 내던지거나 몸을 밀치는 등 폭행을 가했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은 참정권 침해와 관련한 국민의 정당한 의사 표현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고, 보호하며,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면서도 "이러한 상황을 악용해 다른 사람의 자유로운 통행이나 출입을 방해하고, 경찰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등 민주 질서를 훼손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시민·기자·경찰 등에 대한 폭행·명예훼손·강요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끝까지 추적·검거하는 등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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