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의혹 캐는 종합특검, 김태효 참고인 조사

정진솔 기자
2026.06.19 04:04

정보사 HID 동원해 북파 훈련
'비상계엄 명분 준비작업' 의심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기 위해 지난달 15일 경기 과천 2차 종합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재차 불러 조사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특검팀은 이날 오후 김 전차장을 불러 조사했다. 이번에는 국군정보사령부의 외환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신분이다. 종합특검팀은 현재 정보사가 2024년 3~11월 특수공작부대(HID) 요원 등을 동원해 북파훈련을 진행했다는 의혹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훈련은 잠수정과 동력 패러글라이딩(PG)을 이용한 방식 등으로 진행됐는데 일반적인 훈련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특검팀의 시각이다.

종합특검팀은 이같은 훈련이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한 준비작업이 아니었는지 의심한다. 외국을 통해 국가안보를 해치는 행위를 처벌하게 하는 외환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김 전차장을 불러 국가안보실이 해당 훈련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차장은 2023년 정보사 특수임무대인 HID에 방문, 훈련사항을 확인했다는 의혹이 있다. 1차장은 주로 외교를 담당하는 업무를 맡기 때문에 HID에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검팀은 지난 4월 정보사를 방문해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임의제출 받았다. 지난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정보사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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