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경찰서 무기고 털자" 협박 댓글 작성한 20대 남성, 자수

김서현 기자
2026.06.19 15:42

'경찰 추적 중' 기사 보고 경찰 자진 출석
경찰 "실행 의사 관계없이 명백한 범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된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 경찰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를 관할하는 송파경찰서를 대상으로 협박성 댓글을 게재한 작성자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오전 자진 출석한 20대 남성 A씨를 조사했다. A씨는 경찰이 댓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는 기사를 보고 자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해당 글을 게시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중랑서는 지난 17일 송파 개표소 관련 인터넷 뉴스 기사에 '송파경찰서 무기고 털고 우리도 민주화 유공자 돼보자'라는 취지의 댓글이 달린 것과 관련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이번 사안은 실제 실행 의사와 관계없이 불안감을 조성하고 사회 안전을 저해하는 범죄 행위"라며 "송파 개표소 관련 공론장의 취지를 훼손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공중협박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법리 검토 이후 후속 절차를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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