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대행, 장마 앞 침수취약도로 점검…"위험 징후 땐 주저 없이 통제"

오문영 기자
2026.06.26 15:00

동부간선도로 월계1교 찾아 대응체계 확인
지하차도 등 침수 취약 장소 1791곳 관리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6일 오후 서울 노원구 월계1교를 방문해 침수 취약 도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사진제공=경찰청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집중호우 기간에 앞서 침수 취약 구간을 찾아 현장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경찰청은 유 직무대행이 26일 서울 노원구 월계1교를 방문해 침수 취약 도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월계1교는 동부간선도로 구간 중 가장 먼저 침수되는 곳으로, 동부간선도로 전체 교통통제의 기준점이 되는 교량이다.

동부간선도로는 장마철 집중호우 때마다 통제가 반복돼 왔다. 경찰청에 따르면 장마철 동부간선도로 교통통제는 2020년 2회, 2024년 1회, 지난해 2회 이뤄졌다.

유 직무대행은 현장점검을 마친 뒤 "자연 재난 상황에서는 초기대응 속도와 기관 간 유기적 협력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 요소"라며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저 없이 통제하고 대피시키는 신속한 판단과 단호한 현장 대응으로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청은 지난 5월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계획을 수립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저지대 도로 등 침수 취약 장소 1791곳의 관리 정보를 재점검했다.

관리 대상은 지하차도 754곳, 하상도로 358곳, 저지대 도로 등 기타 시설 679곳이다. 이 중 최근 5년 내 침수 이력이 있거나 침수 위험이 큰 '가등급' 시설은 562곳, 하천 주변 등 침수 우려가 있는 '나등급' 시설은 1229곳이다.

경찰은 집중호우 때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침수 취약지역 연계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진입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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